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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진행 : 나경철 앵커, 유다원 앵커
■ 출연 :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굿모닝 와이티엔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.
오늘 굿모닝경제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 함께합니다. 어서 오세요.
저희도 몇 차례 전해드렸는데,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결국 화물사업 분리 매각을 결정했습니다.
[주원]
일단 진통이 좀 많았었고, 그리고 사실 분리매각이 안 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존립, 왜냐하면 대한항공의 지원으로 그동안 버텼고 그런 부분들이 있었는데 결합 심사의 첫 단계죠. 왜냐하면 화물 매각을 해야만 가장 큰 결합 심사의 관건을 쥐고 있는 유럽연합 쪽에서 승인을 해 주겠다, 조건부 승인을 해 주겠다. 그런 얘기 때문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 부분을 매각하고 결합할 수 있는 그런 첫 단추가 끼워졌다,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.
그런데 과정이 진통을 겪었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실제로 첫 번째 이사회의 때는 결론을 내지 못했었고 어제도 4시간가량 길게 논의가 이어졌다가 결국 표결로 결정이 됐거든요. 그러면 결정이 쉽지 않았던 배경은 뭐였을까요?
[주원]
첫 번째 이사회는 사내이사가 2명, 그다음에 회사 바깥 이사가 4명으로 6명인데 한 분이 사퇴를 했어요. 일산상의 이유로. 그런데 5명 중 한 분이 3년 동안 대한항공에 대해서 고문, 자문의 역할을 했었거든요. 그러면 어떻게 보면 대한항공의 상대라고 할 수 있는 아시아나항공 쪽의 이사회에 참여한다는 것에 대한 표가 정말 유효한 거냐, 이런 걸로 진통이 있어서 첫 번째 이사회는 그런 것 때문에 못 했었고 그리고 두 번째는 뭐가 문제였냐 하면 반대하시는 분들이 이게 화물 매각은 사실 아시아나 입장에서는 알짜거든요. 이게 코로나 이전에는 전체 수익 중, 매출 중에 20% 정도가 아시아나 쪽에서 차지했었는데 코로나 때는 절반 이상이 훨씬 넘었어요, 비중이. 왜냐하면 코로나 때는 여객 운송 수요가 없었잖아요. 그런데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좀 떨어지기는 했는데 아무튼 아시아나로서는 상당히 캐시카우라고 할 수 있고, 여전히. 그런데 그걸 판다는 것은 어떻게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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